나무 위의 고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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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가끔씩 창문으로 훔쳐본 너의 옆모습처럼

 가만히 좋아하면 조금씩 보이는 게 있어

 언젠가 너를 만나면 말해 주고 싶었어

 내 마음은 서쪽 하늘처럼 조금씩 붉어진다고